탕정 갈산리 신규 지정
도내 ‘7번째’… 전국 최다
총 사업비 645억 투입
5년간 4조 8476억 매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 8만여㎡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도는 10일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FIZ)을 도내 7번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했다.

이로써 도내에는 이번에 신규 지정한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포함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전국 30개소 중 전국 최다인 총 7개소(23.3%)가 조성됐다.

면적으로는 전국 811만 4000㎡ 중 18.4%인 149만 6000㎡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의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갖췄다.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은 탕정면 갈산리 일원 8만 5337㎡ 규모로 국비 387억원 등 총사업비 64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번 지정으로 향후 5년간 수출 효과 2조 8750억원, 매출액 4조 8476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조 835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는 토지가액 1% 상당의 임대료, 50년 장기 임대 등 재정 지원 및 각종 지방세·관세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재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총 1억 19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통해 에드워드, CSK, 로타렉스코리아 등 반도체 관련 외투기업 3개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올 연말까지 이들 외투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면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 총면적 83% 이상이 임대 완료된다.

한편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제외한 도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6개소는 9월 8일 기준 전체 면적 141만 1135㎡ 중 임대 대상 면적 138만 1964㎡의 91.9%에 달하는 127만 527㎡(70개 업체)가 임대 완료됐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앞으로 아산 탕정 외국인투자지역을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및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외투기업과 국내 기업 간 상승효과는 물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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