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기초학력지원·교실수업 개선 공동캠페인] 대전관평초등학교
블렌디드러닝 수업 ‘B-STAR’적용
다양한 주제 활용 온·오프라인 수업
과학교육 강점… STEAM 선도학교
관내 초등학교 중 과학 동아리 최다
독서명언 포춘쿠키·인문고전 읽기
기초학력 신장 독서 프로그램 운영

▲ ‘책 제목을 낚아라’활동 모습. 대전시교육청 제공
▲ 온라인 수업 모습.
▲ 도서관&인형극 모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관평초등학교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대전시교육청 블렌디드러닝 수업 연구학교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e학습터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업나눔 및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STEAM DAY 및 노벨 과학동아리 운영, 도서관 활용 수업 활성화통해 기초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바른 심성을 갖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실현하고 있는 대전관평초의 교육 현장을 함께 살펴보자. <편집자주>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수업 대안, 'B-STAR 프로젝트'를 통한 원격수업 내실화와 초등학생의 자기효능감 향상

대전관평초는 코로나에 따른 다양한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블렌디드러닝 수업의 일환으로 'B-STAR(Blended Learning Start(시작) Teach & Learn(배움) Assist(도움) Remind(생활속적용)) 프로젝트'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의 학습태도 및 학습력 저하를 방지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년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 적합한 다양한 프로젝트 주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5학년 ○○○학생은 “처음엔 원격수업이 더 많아진다고 해 집에서 재미 없게 수업을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선생님들과 화상수업으로 꾸준히 하루 3시간 이상 만나고, 소회의실 등에서 친구들과 토론 활동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관평초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수업을 통해 수업결손 및 학습격차를 줄이도록 운영하고 있다. 원격수업 주간에는 e학습터 기반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며 인터넷 상의 다양한 학습 교구 및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페들렛, 잼보드, 멘티미터, 라이브워크시트, 구글프리젠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미래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등교학습 주간에는 학생들에게 원격 수업에서 했던 수업을 포함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며 저작권 교육, 목재 활용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외부 자원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연계 교육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교사들이 성장해야 학생도 성장한다,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교사 전문성 신장

대전관평초의 모든 교직원들은 블랜디드 러닝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다. 교과별, 학년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하여 매주 화요일 오후 수업 나눔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협의회를 운영하며, 더 나은 수업을 위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협력하여 교육자료를 만드는 등 수업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교사들의 지속적인 수업 나눔은 교사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하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블렌디드 러닝 수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효과적인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위해 수업 관련 전문가를 통한 학교 성장 자율연수 및 학교 자체 연수를 꾸준히 실시하여 블렌디드 러닝 수업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5월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 피드백 △온라인 수업 도구 활용 등 9회에 걸친 교직원 연수는 프로젝트 수업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해 다양한 영역의 강좌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과학은 관평 - 창의야 놀자! 관평 STEAM DAY, 내꿈은 노벨과학자! 노벨과학동아리

대전관평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과학·환경교육에서 강점을 보이는 학교이기도 하다. 4월 과학의 달에는 교실 및 가정, 동아리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과학주간 및 학예행사가 이뤄졌다. 학년마다 교육과정의 내용을 반영한 다양한 수업 주제를 바탕으로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STEAM Day 활동이 이뤄졌다. 또 학년별 교육과정과 수준에 맞춰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재미있는 STEAM 수업을 통해 대전관평초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즐겁게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고 흥미와 관심을 가지며 나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확산하는 과학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과학 평생학습능력도 신장시킬 수 있다. 앞서 2019년부터 STEAM 선도학교로 선정돼 매년 다양한 STEAM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대전관평초는 오는 2학기에도 더 흥미 진지한 온·오프라인 STEAM 축제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2021년도는 STEAM 협의체 중심학교로 선정,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라인 과학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들은 대전의 과학교육, STEAM 교육을 이끌어 나가는 좋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관평초의 또 다른 자랑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학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선정한 노벨 과학 동아리에 대전관평초 7개 동아리가 선정, 이는 대전 관내 초등학교 중 가장 많은 노벨과학 동아리 수를 자랑한다. 동아리 활동명은 EYE&YOU(아이유)-눈(EYE)속의 비밀을 찾아라!, 앨런 히거와 함께 알아보는 플라스틱의 무한도전, 삼투 삼투 너에게 스며들다, 멜빈 캘빈과 함께 알아보는 슬기로운 식물생활, 메타버스(Metaverse)로 만나는 또 다른 나-이반 파블로프와 함께 떠나는 인체 탐험, 생태계의 청소부 '버섯' 너를 알고 싶어, '오무라 사토시'와 함께 떠나는 미생물 탐구 여행 등 과학전반의 흥미로운 주제로 노벨 과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과학과 관련된 진로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사서선생님과 함께하는 독서교육! 기초 학력을 신장하기 위한 관평초 만의 특별한 비법

대전관평초는 코로나로 인해 저하되기 쉬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독서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관평초는 2021년부터 사서교사가 배치돼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동화구연가인 사서선생님이 매월 독서방송 및 독서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4월 사서선생님과 함께 하는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해 전교생 모두 도서관 이용 방법을 배웠고, 5월 독서가방 꾸미기, 책퍼즐 맞추기, 책제목을 낚아라, 솔방울 컵 받기 놀이, 내가 추천하는 책 작성 후 독서명언 포춘쿠키 받기 등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독서체험 수업이 도서관에서 실시됐다. 6월에는 1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인형극 프로그램 ‘종이봉지 공주’ 1인 인형극을 관람, 그 외에도 다달이 인문고전읽기 독서행사를 실시하며 연체풀어주기, 대출권수 확대, 인문고전 책 대출하고 비타민C 받기, 인문고전 읽고 감상평 쓰기 등의 활동으로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기초탄탄 실력쑥쑥 프로그램을 통해 각 반의 배움이 다소 부족한 친구들은 담임 선생님과 주 2~3회 정도의 학습 보충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대전서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 상담 및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친구들은 학습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한글해득이 충분하지 않았던 다문화 학생들도 모두 한글 해득을 마치는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대전관평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학생들의 튼튼한 학력과 꿈과 끼를 키우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중심에서 창의융합과 각 영역별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학생들의 능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관평초의 활발하고 생기있는 교육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행복 관평 교육'을 이룰 것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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