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72점 추가 확보

▲ 박물관이 이번에 확보한 유물 중 하나인 조선시대 집필된 곡산연씨세계(족보).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구매한 유물은 지역 역사, 관혼상제와 사계절 농경 생활 관련 유물 72점 등이다.

눈에 띄는 유물은 조선시대에 집필된 곡산연씨세계(족보)다.

곡산연씨는 증평 최대 성씨로 중시조인 연사종 묘소(군 향토유적 18호), 연병호 생가(충북도 기념물 제122호) 등 지역 대표 인물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박물관은 곡산연씨세계에 대한 연구와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사주단자(혼인을 정하고 신랑집에서 신붓집으로 사주를 적어 보내는 편지), 은가락지 등 조선시대 활용했던 관혼상제 관련 유물도 눈여겨 볼만하다.

나아가 박물관은 내년에 ‘민속’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열어 우리 조상의 문화를 한층 이해하기 쉽게 관람객에게 선뵐 예정이다.

이번 구매로 박물관은 총 560점을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속해서 지역 문화 자원 및 민속에 관한 유물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연구는 물론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