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마을 라돈·7개 마을 세균 검출
郡 “10일내 광역 상수도 보급 노력”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관내 일부 마을 상수도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돼 주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 75개소의 3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기준 5개 마을에서 라돈이 검출되고 7개 마을에서 세균이 검출돼 즉각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먹는 물 정상화와 주민 안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으며, 3일 트럭 3대를 투입해 먹는 물(400ml) 8000병을 해당 마을에 전달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추가 배분했다.

세균 검출마을은 염소소독 투입기를 신속하게 정비 후, 정상화했으며 라돈 검출 마을 중 옥포2리, 원길(원동)리, 신흥2리는 재검 결과 라돈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고 옥포1리, 황사리는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3차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마을상수도 수질 확보 조치방안으로 광역상수도 보급시행을 주민에게 안내했으며 이에 원동리, 황사리는 추석명절 이전에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부 광역상수도 보급 수요가 있는 마을은 주민 동의가 결정되면 마을상수도 관로를 활용해 10일 이내에 광역상수도를 보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수질로 인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병물 지원과 라돈제거장치 설치, 광역보급공사 등을 신속히 지원해 먹는 물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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