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2022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012년부터 공무원 21명 배출 성과
학과 재구조화… 4차 산업 반영 개편
드론지형정보과 등 미래 직업 교육
3학년 1년 과정으로 ‘군특반’ 운영
‘수송정비·기갑조종’ 3학년 2개 분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도

▲ 대전공업고등학교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공업고등학교(이하 대전공업고)는 군 특성화와 중소기업 특성을 내세워 산업현장 흐름에 따라가고 있다.

대전공업고는 2012~2020년 총 21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해 대전지역 공무원 최대 배출 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를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선발해 방과후수업과 자율학습, 면접특강을 통해 합격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학과 재구조화 사업으로 개편을 이뤘다. △드론지형정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전자과 △건축리모델링과 △친환경자동차과 △전기과로 변화를 보이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드론, 전기차 등 미래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대전공업고는 2020학년도 제1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방부가 지정한 군특성화고등학교로 거듭났다. 국방부는 출산인구 감소와 병력 감소에 따른 전력 저하와 의무복무에서 모병제로의 전환 과정에 있다.

또 군 첨단 장비 운용 인력 부족으로 인해 국방부는 군특성화고 선발을 시작하게 됐다.

군특성화고등학교는 졸업 후 해병대 기술부사관에 무시험으로 임관하며 2학년 말 군특반을 선발해 3학년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해병대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18개월 복무 후 기술부사관으로 6개월 추가 근무를 하며 입대 1년 후 e-MU 대학 진학 학위 취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절차는 국방부의 철저한 관리와 지원으로 이뤄진다.

대전공업고는 수송정비, 기갑조종 2개의 분과로 3학년 2개 반을 운영 중이며, 사업평가 항목 전 분야 우수 평가를 획득해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병무청이 협조하고 있다. 기업은 병역이행기간 동안 인재 채용이 가능하며, 학생은 병역이행 기간 동안 경력 단절 없이 자기계발이 가능하다.

3학년 1학기에는 회사, 학생, 학교가 3자협약을 해 협약학생과 기업 명단 병무청에 제출하게 되며, 방과후 및 여름 방학기간에 협약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맞춤형 교육 종료 후 10월에 조기 취업을 하면 졸업 후 정규직 전환 및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또 병역 의무가 종료된 후 재직자특별전형으로 후학습 기회가 제공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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