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송재호 선수, 대전대 방문
발전기금 총 800만원 전달 ‘훈훈’
“더욱 노력해 학교 위상 높일 것”

▲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오상욱, 송재호 선수가 31일 모교인 대전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대전대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오상욱, 송재호 선수가 모교인 대전대를 방문해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31일 대전대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성남시청) 선수와, 남자 에뻬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송재호(화성시청) 선수가 대전대를 방문, 발전기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한 이들은 스승인 도선기 펜싱부 감독을 비롯한 대전대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9년에도 오상욱 선수는 모교에 발전기금 5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번 대학을 방문할 때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시 찾아오겠다 다짐했다”며 “그 약속을 다시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호 선수도 “좋은 성과를 달성 후 모교를 방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회가 새롭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모교인 대전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윤여표 대전대 총장은 두 선수를 ‘입학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는 우리 대전대의 자랑”이라며 “입학홍보대사로 임명된 만큼, 미래 대전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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