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3000만원 들여 80면 계획
내년 조성 예정 사업 내달로 앞당겨
중앙로 상가·관광지 경제 활성화 기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관북리유적 홍보교육관 내 일부 부지에 사업비 3000만원을 투입해 임시공영주차장 80면을 내달 중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차장은 부족한 주차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중앙로5번길 상가번영회에서 제안해 추진됐다. 2130㎡ 면적에 버스 6대, 소형차 74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앙로 상가와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박정현 군수를 포함한 상인회, 관련 실과장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지난달에는 관련 실과장과 실무자들이 현지를 방문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해 적극 추진됐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 사업으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주차장 특별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내달 안에 조성하기로 계획을 앞당겼다.

군 문화재과와 경제교통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 추진으로 군정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현재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가 통과돼 공사를 발주하기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로5번길 상가번영회에서는 "간담회를 처음 갖고 나서 불과 3개월여만에 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부여군의 적극행정이 코로나19로 힘든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소상공인과 주민, 관광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게 될 관북리유적 홍보교육관 임시공영주차장 준공 계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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