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투수 ‘문동주’ 최종 결정
11경기 1승 4패 2.76 자책점
“매년 15승 이상 투수 되고파”

▲ 한화 이글스가 1차 지명한 문동주 선수 한화 이글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화 이글스의 신인 1차 지명 선수는 강속구 투수 문동주로 최종 결정됐다. 26일 한화 이글스에 따르면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문동주(광주진흥고등학교)를 선발했다.

문동주는 광주 화정초등학교, 무등중학교를 거쳐 현재 광주진흥고에 재학 중인 우완 투수로 신장 188㎝와 체중 92㎏라는 탄탄한 체격으로 뿜어지는 강속구가 최대 강점이다. 문동주는 올해 고교 무대에서 11경기 1승 4패 2.7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48.2 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72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10개밖에 허용하지 않는 실력을 갖췄다. 시속 150㎞의 강속구를 원하는 위치에 꽂아넣는 제구력도 겸비했다는 것이다.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문동주를 잡으면서 한화는 내년 더욱 안정적인 투수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동주는 “초등학교 시절, 그리고 올해 주황색 유니폼을 입었는데 한화 이글스에 오게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하루빨리 코치님과 선배님에게 많은 것을 배워 매년 15승 이상 거두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중곤 기자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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