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스토리-동아마이스터고 송형근

▲ 송형근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전력사업처 전력공급부 사원.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공급부에서 각 가정이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내선계기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건물을 짓고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계량기를 입·출고하는 업무를 비롯해, 계량기의 기술적 부분에 대한 민원 응대도 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고1 겨울방학 때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친구들끼리 해외여행을 간 적도 있고, 다양한 분야의 박람회에 참가하고, 봉사활동을 했다. 또 관심 있는 회사에 전화해 친구들과 본사를 방문, 관람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면접에서 저만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었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부터 컴퓨터가 고장 나면 혼자 고치고, 주변에서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술 쪽으로 진로를 생각해왔고, 중학교 때 한 인적성 검사에서 기술 관련 학과가 제 적성에 맞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래서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진학해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기로 결심했고, 전기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본인은 전기를 배우면서 적성에 잘 맞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는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전기 분야의 명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필기 및 면접 준비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공기업은 필기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은 1학년 때부터 NCS 기초를 공부했고, 2학년 때는 부족한 과목 부분의 문제집만 따로 구매하여 실력을 키웠다. 3학년이 돼서는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시간을 체크하며 봉투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률을 줄이는 것에 목표를 뒀다. 또 NCS와 비슷하지만 난이도가 더 어려운 9급 공채 PSAT 문제도 틈틈이 풀어서 어려운 문제와 시간 압박에 대한 적응력을 늘려나갔다. 필기 시험 합격 후에는 면접 시험에 응시했다. 면접은 전공 면접과 인성 면접 두 가지를 준비했고, 기능사~산업기사 수준의 전공지식을 질의응답 하는 전공 면접을 위해 본인은 면접 족보를 찾아보고 20장 정도 되는 전공 지식을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그리고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슬기롭게 본인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인성 면접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과 특정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보는 질문을 한다. 이에 본인은 작성했던 자소서를 꼼꼼히 읽어보며, 자기소개서 내용과 관련해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정리했다. 그래서 면접관님들의 질문에 쉽게 답변할 수 있었고, 질문 유도를 통해 면접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침착함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면접장에 들어가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모든 면접관분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봉 및 복지 혜택은?

"연봉은 공기업 평균 정도다. 대기업과 다르게 공기업은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달리 받는다. 복지 카드 제공 및 생활 연수원 사용 가능, 전세·주택 구입 대출, 대학 학자금 대출 등의 복지 혜택이 있다."

◆향후 계획은?

"우선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군 전역 후 복직해 야간대학에 다녀, 졸업 후 기술사를 취득, 전공도 살리고 전문성을 키워 승진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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