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2022학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성공스토리-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양재훈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이름: 양재훈 △소속 및 직급: 소프트웨어개발자 △나이: 19세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네트워크 뮤직 서버 기기를 만드는 기업의 시스템 개발 및 Q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네트워크 뮤직 서버는 외부에서 원본에 가까운 소리 데이터를 받아와 기기에서 재생시키고, 스마트폰 앱에서 기기를 제어하는 제품이다. 본인은 이 기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의 일부를 개발하고 개발 결과가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고 수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취업 성공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우선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한 뒤 그 회사에 맞는 공부를 했다. 같은 스마트폰 앱 개발 또는 웹 개발도 회사마다 사용하는 기술들이 모두 다르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그 회사가 원하는 기술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본인은 희망 회사의 시스템 개발 부서에 들어가고 싶어 리눅스 운영체제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

◆마이스터고를 선택하게 된 계기?

"일반계고에 입학해 정형화된 공부만 하는게 아닌 '진정' 하고싶은 분야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또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노트북과 기숙사가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마이스터고등학교의 높은 취업률, 선 취업 후 대학 진학이 가능한 점도 큰 메리트였고,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

◆필기 및 면접 준비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본인은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준비를 많이 했다. 포트폴리오에 자기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했던 프로젝트와 그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 회사에 본인을 실무에 적합한 사람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IT 기업의 면접은 기술 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나뉘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 면접의 준비는 회사가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이 기술을 사용해서 어떤 것을 만들어 봤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미리 회사를 고르고 그 회사의 기술을 배워 포트폴리오를 잘 작성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질문일 것이다. 면접은 시험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해왔는지 확실하게 전달하는 과정이니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면접을 보면 될 것 같다."

◆연봉 & 복지혜택은?

"연봉은 대학 4년제 졸업자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편이며 근무를 시작하기 전 맥북을 하나씩 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 회사 기숙사를 제공해 따로 집을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고, 필요한 기숙사 물품이 있으면 회사에서 구해주고 남학생 같은 경우는 자격증을 취득해 일반 군대 대신 회사에서 복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산업기능요원이라는 제도를 수행할 수 있다. 그밖에도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게 장비와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향후 계획은?

"취업은 작은 목표를 이룬 것 뿐이고, 하루가 다르게 IT 업계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나 유행이 달라지고 있다. 2년전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기술이 지금은 꼭 필요한 기술이 돼 수요가 많아지는 분야도 아주 많다. 이런 빠른 변화에 발 맞춰 계속 학습해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이 현재 목표다. 몇 년 후 산업기능요원 복무가 끝나면 대학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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