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인센티브 위원회 심의 관건
둔산권 최고 층수 될까 귀추 주목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둔산 홈플러스 부지에 47층 오피스텔 인허가 신청이 접수돼 용적률 심의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둔산동 1380-2번지 일원에 47층 오피스텔을 짓겠다는 입안제안이 들어와 인허가가 추진되고 있다.
이 부지에는 홈플러스가 운영 중으로 연내 폐업될 예정이다.
사업자는 이곳에 지하 8층~지상 47층 주거용 오피스텔 848실 및 상업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관련부서 협의가 진행 중으로 이후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최대 쟁점은 용적률이다.

오피스텔 부지는 중심 상업용지로 기준 용적률은 800%, 허용 용적률은 최대 1300%다.

사업자는 약 1180% 용적률 허가를 요청한 상태.

지금까지 둔산지구 내 47층을 초과한 건축물은 없다.

둔산권 최고 층수 건축물이 될지는 시 심의 위원회 판단에 달렸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대전 둔산 택지개발사업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낸 바 있다.

둔산지구 상업용지에 세워지는 건축물 용적률 인센티브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 골자다.

둔산 지구단위계획 변경 이후 처음 용적률 인센티브 심의를 받게 되는 1호 사업장인 셈이다.

이 때문에 위원회가 용적률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심의 결과가 향후 둔산권 상업지역 고층 건축물 용적률 적용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게 건설업계 전망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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