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명 내외 계획… 내달 말 출범 목표
“전문성·공신력 있는 인력 참여 노력”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충남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도민이 공감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충남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5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97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소속 국가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면서 “도도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 구성으로 발전·제철·수송·화학 등 산업 부문과 교육·홍보, 녹색생활 등 비산업 부문의 분야별 정책을 조율·소통하고 평가를 수행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전국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분야에 저명한 인력풀(Pool)을 확보한 후, 전문성과 공신력이 있는 인력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구성은 본위원회와 8개 분과위원회로 하며, 도정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 구성에 대해 양 지사는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15개 실국원장, 도의원, 도교육청 교육국장, 전문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총 86명 내외의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위원회 출범 목표 시기는 내달 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 심사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도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근거규정을 마련해 전담조직을 구성,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도민이 공감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해 사회적 합의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도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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