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신청사 제로에너지 1등급 건설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불허를 주장했다.

단체는 “청주시 탄소중립 실천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청사를 제로에너지 1등급으로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냐”며 “제로에너지 1등급으로 신청사 설계를 변경하는 것이 청주시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청사는 모든 동원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100%로 지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이 과정을 공개하고 공유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에너지 자립률 30%인 5등급 신청사 건물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은 공허하다”고 비난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불허도 주장했다. 단체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도 화석연료 발전소인 LNG발전소는 석탄발전소와 함께 퇴출해야 하는 에너지원”이라며 “기존에 있는 LNG 발전소도 퇴출해야 하는 상황에 허가하는 것은 탄소 중립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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