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의원
비상식적 절차 석연치않아
객관·투명하게 진행해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수의계약을 두고 시민이 궁금해하고 의혹을 갖는 질문에 성의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

20일 청주시의회 제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태수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재계약과 관련해 수의계약과 공개 입찰을 두고 크게 달아올랐다”며 “그러나 결과는 군사작전을 하듯 전격적이고 기습적인 수의계약 체결로 마무리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시민에게 송구하고 민망한 행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은 시에 수의계약을 해도 되느냐고 묻는 것이 아니라 왜 공개입찰을 하지 않았나 하는 점을 궁금해하고 있다”며 “공개입찰은 당연한 절차로 받아들이지만 반대로 수의계약은 비상식적인 절차나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는 수의계약이 적법한 절차와 규정에 의한 행정임을 강조하면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공유재산심의회 회의록을 들여다보면 시의 주장이 허구이고 황당한지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적법한 절차를 떠나 일부에서 난무하는 음모론적 주장에 오히려 힘이 실리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을 말하면서 공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고 객관적,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시민이 궁금해하고 의혹을 갖는 질문에 대해서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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