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대에 따르면 발굴에 앞서 부사단장(대령 김기수) 주관으로 단양군 예하부대에서 지난 19일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개토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원 접촉을 지양한 가운데 장병 등 35여 명이 참석해 개식사, 국기에 경례,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심곡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8사단과 미 7사단 정찰대가 북한군 12·2사단을 맞아 격전을 벌인 곳이다.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한다. 이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된다. 한편, 37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에서 총 25구의 유해와 863여 점의 유품을 발굴,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