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수 부사단장이 개토식에서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육군 37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육군 37사단은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약 3주간 장병 100명을 투입, 단양군 단양읍 심곡리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에 나선다.

22일 부대에 따르면 발굴에 앞서 부사단장(대령 김기수) 주관으로 단양군 예하부대에서 지난 19일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개토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인원 접촉을 지양한 가운데 장병 등 35여 명이 참석해 개식사, 국기에 경례,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심곡리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8사단과 미 7사단 정찰대가 북한군 12·2사단을 맞아 격전을 벌인 곳이다. 발굴되는 유해는 정밀분석 후 부대에 마련된 임시 봉안소에서 봉안 영결식을 한다. 이후 서울 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운구된다. 한편, 37사단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에서 총 25구의 유해와 863여 점의 유품을 발굴,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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