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을장마에 대비, 재해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진행된 점검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던 진천읍 연곡리 일원과 농어촌도로 104호선, 급경사지, 소하천 등에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더욱 많은 지역을 살피기 위해 군 안전총괄과와 해당 읍·면 산업개발팀의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역 곳곳을 살피도록 지시했다. 지난해 군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12가구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물 52동, 농경지 141.9ha가 물에 잠기는 등 52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어 진천읍, 백곡면 2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군은 1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피해 복구를 추진해왔으며 142개 중 141개 현장의 작업을 완료했다. 송 군수는 피해 복구지에서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결과를 꼼꼼히 확인하고 소하천의 지장물, 통수 위험요인, 낙석·붕괴 사고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 등을 살폈다. 그는 “지난해 호우 피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을 보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군수로서 많은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공직자들과 장마 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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