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덕에 오늘이 있습니다
송기섭 진천군수, 직접 감사 전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북 유일 생존 애국지사 오상근(97) 옹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사진>.

9일 군에 따르면 오 지사는 1944년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했으며 중경에 있는 토교대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 등을 위해 복무했다.

귀국 후에는 1972년까지 25년간 진천군청에서 근무했으며 지역 중·고등학교 서무과장, 성균관유도회 진천군지부장, 진천신협 이사장, 광복회 충북도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오상근 지사는 그간의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날 오상근 지사를 찾은 송 군수는 “도내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오상근 애국지사의 건강을 기원하고 방문 때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군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의 노고가 잊히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