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638억원 투입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조성
진천읍 정주여건개선 기대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진천읍 원도심 중심기능 회복을 위한 구 전통시장 이전 부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총예산 638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읍내 7리 일원 옛 전통시장 터에 △문화예술회관(373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155억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및 광장(80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30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는 과거 전통시장이 자리한 중심 상권이었으나, 2015년 생거진천 전통시장의 이전과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군은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여러 부서에서 나눠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월 원도심개발TF팀을 구성, 사업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5월 설계 공모를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설계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의뢰해 다음 달 초 결과가 나온다. 또 주차타워 건립은 오는 10월 기본,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추진되는 성석미니신도시, 교성지구 도시개발 사업 추진 시기와 맞물려 해당 정주 인프라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기섭 군수는 “전통시장 이전 부지 개발사업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확보한 국·도비 예산이 기반이 된 만큼 많은 사람의 노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군민 눈높이에 맞는 핵심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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