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크래프트
AIoT 식물형공기정화기 개발
자연 교감 … 최적화 정화솔루션
오염 물질 빅데이터화 AI 분석
장소·생활패턴별 공기질 관리
사무실·교실·병원 등 이용용이

▲ 손혜선 대표가 아이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병훈 기자
▲ 손혜선 대표가 아이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병훈 기자
▲ 옥천성모병원에 설치된 아이림.
▲ 아이림 식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한다. 밀폐된 실내에서 초미세먼지, 유기화합물질 등의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고, 이러한 환경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인공화되어 가는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꿈꾸고 있다.

㈜바이오크래프트는 이런 점을 착안해 AIoT 식물형 공기정화기 아이림(AIRIM) 공기정화기를 식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형태로 개발했다.

식물공기정화기 아이림(AIRIM)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연친화적인 기능성 토양과 식물을 이용해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충족하는 실내공기질을 유지하고자 개발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빨아들인 뒤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식물 바이오필터로 정화한 후 깨끗한 공기로 바꿔 배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아이림(AIRIM)은 세계 최초로 온습도 및 조명, 물주기 등의 식물관리는 물론 각종 오염물질 정도를 AIoT 기술로 측정해 빅데이터화하고 장소별, 생활패턴별 공기질을 AI 분석을 통해 최적화해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가치를 한층 높였다.

팬을 가동해 공기에 흐름을 주면 식물의 정화 기능이 향상되는데, 실내공기질의 80% 가량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으며 각종 센서가 실내의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가 공기 흡입, 관수 등을 지시하는 등 식물 생육과 기기 상태를 관리하면서 공기질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휴대전화 앱을 통해 실내 공기질 상황을 체크할 수도 있다. 아이림(AIRIM)에는 모두 QR코드와 RFID센서가 각 포트별로 개별탑재되어 있으며 포트이력을 통해 식물의 종류,생태 및 환경 등을 모니터링하며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기존 그린월의 관상의 개념을 뛰어넘어 식물별로 반려식물의 의미를 두고 관리하고 생육 상태를 관찰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서브포트 개념을 접목했으며 아이림(AIRIM)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포트이력을 관리하고 사용자의 취향, 생활패턴, 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하여 포트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오크레프트는 2007년부터 AI와 IOT 기술을 접목시켜 자연, 식물의 만남이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테마에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0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도약 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 공기정화기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20여 가지의 공기정화 식물이 활용된다.

㈜바이오크레프트에서 제공하는 포트식물에 따라 정화되는 유해물질의 종류가 다르며 공기정화식물이 제거하는 유해물질에는 포름알데히드와 일산화탄소, 크실렌과 벤젠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이 있다.

유해물질과 함께 미세먼지가 잎에 붙어 흡수하며 수분이나 피톤치드 배출량이 많은 공기정화식물일수록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항균성의 물질로 균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한다.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곳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으로 1980년대 후반 연구를 통해 식물에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항공우주국은 이후에도 연구를 통해 여러종의 식물에 대해 유해물질 제거율과 증산 작용률, 해충 저항력, 재배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발표했다.

이처럼 공기정화기 내의 식물 종류를 달리하면 사무실, 교실, 카페, 병원 등 다양한 환경의 공기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이 기업의 설명이다.

특히 ㈜바이오크래프트는 아이림(AIRIM)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 생활 패턴, 환경의 변화 등을 분석, 최적화된 공기질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21) 엑스코에 참여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IoT 차양막인 써놀제품과 아이림(AIRIM) 공기정화기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아이림(AIRIM)을 옥천군청과 옥천성모병원 등 20여 곳에 설치, 시험 가동에 나서고 있다.

손혜선(63) 대표는 “아이림(AIRIM)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며 45개의 포트에 각각 이름을 지어주고 각 포트에 사랑과 생각과 사고를 전해줘 교감을 나누고 나만의 생활방식과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며 “올해 시장 론칭이 목표이지만 판매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연말까지는 아이림 시리즈의 연구·개발에 치중하고 최적화된 공기정화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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