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북 충주의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가 취소된 라이트월드 시설물 강제 철거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개시한 이후 이날까지 주변 펜스, 정·후문 매표소 컨테이너 4동, 중앙탑·청자 조형물 3개, 지테이너 1개동, 풍차 등 중형조형물 6개, 동식물 소형조형물 230개를 뜯어냈다.

라이트월드 전체 시설물 중 3분의 1 이상 철거했다.

라이트월드 소유가 아닌 개인 시설물은 이달 말까지 치우도록 안내했다.

라이트월드 투자자·상인들은 충주시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18년 4월 빛 테마파크로 개장한 라이트월드는 충주시가 2019년 10월 사용료 2억 1500만원 체납, 제3자 전대 행위, 재산관리 해태 등 이유로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5년)를 취소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2심에 이어 지난 5월 말 대법원에서도 패소해 운영이 종료됐다.

충주=조재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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