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쌀 소비촉진 메뉴개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쌀 소비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활이 바빠지면서 아침 식사를 건너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식생활이 서구화된 데다 빵·고구마 등 쌀 대체품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쌀 소비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020년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은 66.3㎏이다.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9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우리 쌀 활용 메뉴를 개발에 나섰다. 그러면서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5차례 동안 1회당 22명씩 총 11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쌀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과일 찹쌀 타르트 만들기, 찹쌀 휘낭시에, 쌀로 만든 샌드위치 등 쌀을 활용한 9종류의 메뉴 개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 A 씨는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단순히 밥으로만 먹는 쌀이 아닌 실생활에 유용한 조리법이 더욱 많이 개발돼 쌀 소비량 증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과 과일 등 농·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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