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자 제천시민 6명 확진돼 비상
가족·접촉자들은 음성 판정 받아
“추가 감염 없어… 타지역 방문 자제”
<단양>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단양과 가까운 제천시도 코로나19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천 확진자는 6명으로, 이들 모두 단양 지역의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이 중 1명은 제천 거주자로, 이들은 주말에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으려 했지만 단양군 보건소가 문을 닫아 제천에서 검사를 받았다.

시는 제천이 주소지인 1명에 대한 긴급 역학 조사를 벌여 동거 가족 2명과 접촉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감염 경로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며 철저한 사회 거리 두기 실천, 타지역 방문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오늘 확진자 6명은 제천 지역 확진자로 통계에만 반영될 뿐 추가 감염 우려는 현재까지 없다”며 “현재 국립공원 근무자 60명 중 제천에서 검사받은 6명 외 많은 직원이 단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국립공원 근무자는 제천 지역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민들은 단양군을 비롯한 타지역 방문 금지, 타지역 거주자와의 접촉 최소화 등을 계속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으며, 50~54세 시민들에 대한 예약이 시작됐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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