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45분’ 서해안 KTX 시대 대비 궁리항~어사항~남당항 새단장
바다조망쉼터·스카이타워·해안공원·홍주천년 양반마을 등 조성 온힘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서울에서 홍성까지 45분에 주파할 수 있는 서해안 KTX 시대에 대비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022년까지 1013억원을 투입, 궁리항~어사항~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천수만 26㎞ 구간을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어항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남당항 주변에 해변산책로와 바다조망쉼터, 전망대를 구축하고 대하·새조개 등 지역특산물 축제를 위한 광장을 신설해 문화와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명품낙조로 명성 높은 속동전망대 주변에는 스카이타워와 해넘이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해안공원을 만들어 관광객을 사로잡을 게획이다.

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역문화유산인 홍주읍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86억원을 투입해 전통음식체험 시설 및 전시실, 공방체험, 전통놀이마당 등 충청유교문화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 교육기능과 휴게·여가 기능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을, 결성읍성 정비사업을 통해 전망대 및 숲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해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서해안 KTX시대의 관광거점으로 거듭날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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