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50%, 내년 10월 완공예정
교통난 해결·균형발전 호재 꼽혀
지역개발·주변 상권 활성화 전망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도안대로 건설현장 내 공사안내판.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도안대로 건설현장 내 공사안내판. 이정훈 기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도안대로 도로개설공사가 도안 신도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이끌 또 하나의 주요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안대로의 완전개통이 장기간 지연 끝에 현실화되면서, 침체기를 겪었던 목원대 상권을 비롯해 용계동 등 대전 변방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띨 것이라는 관측이 핵심이다.

관저동 집 값 역시 이틈을 파고들어 상종가가 예상된다.

도안대로 도로개설 공사는 대전 서남부 지역의 도시균형 발전 및 도안신도시 교통량 분담, 물류·사회적 비용 절감을 타깃으로, 지난 2017년 첫 삽을 떴다.

도안대로 완전체 건설을 겨냥해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목원대 옆)까지 최종 1.9㎞ 구간(10차로)을 연결하는 게 목적이다.

도안대로 건설 시나리오는 '선 6차로 개통, 후 10차로 확장'으로 요약된다. 사업주체 대전시는 우선 6차로 개통 후, 도안 2·3단계 개발과 함께 단계적으로 10차로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완공시점은 내년 10월이다.

다만 용계동 일대 주민 간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불편한 진실로 꼽힌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도안대로 개통을 도안 3단계 민간개발 유도, 서남부 지역 도시균형 발전, 물류·사회적 비용 절감 등 종전의 긴장감에서 벗어난 특급 호재로 지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도안대로 개통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는 또 하나의 핵심 요소다. 목원대 옆 상업용지 준주거 용지 거래가 활기를 띠기도 했다"면서 "목원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용계동 등 일부지역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트램 2호선 관통 시나리오까지 보태지면서, 도안 신도시 2·3단계 개발 프로젝트는 보다 견고한 사업추진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유성 네거리와 도안신도시, 관저지구까지 미개통된 도안대로와 트램이 함께 개통되면 도안동로로 쏠린 도안신도시 내 교통난 해결은 물론 주거환경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다. 도안 2·3단계 개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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