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강원도 소양강·의암호 스카이워크 방문
유리 바닥·주변 경관 등 강점·운영 방식 등 벤치마킹
郡, 58억 투입 ‘칠갑타워~호수 중심 보행교’ 설치 예정

▲ 김돈곤 청양군수가 대치면 광대리 소재 칠갑호 일원에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기 위해 14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의암호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두 시설의 강점과 운영 방식을 분석했다. 청양군 제공
▲ 칠갑호 스카이워크 예상도.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14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의암호 스카이워크를 방문, 두 시설의 강점과 운영 방식을 분석했다.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소재 칠갑호 일원에 최고 수준의 경쟁력 있는 스카이워크(하늘길, 사업비 58억원)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총연장 174m, 폭 4m 규모의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바닥에 투명 유리(156m)를 깔고 교량 끝부분에 원형 광장과 날개 형상의 전망대를 설치했다.

또 레이저 조명과 트릭아트(착시 미술) 포토존 등 특색을 갖춰 2016년 7월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27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방문객이 많은 만큼 주위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의암호 스카이워크 또한 바닥 전체가 투명한 강화유리로 제작돼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과 주변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2022년까지 청양군이 설치하려는 칠갑호 스카이워크는 매운고추 체험나라 조성사업의 하나로, 6층 높이의 칠갑타워(전망대)에서 호수 중심까지 보행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사업 완료 후에는 또 하나의 지역 상징이 생기는 만큼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두 시설을 직접 체험한 김돈곤 군수는 "두 시설의 강점과 보완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칠갑호 스카이워크 설치 시 접목하겠다"면서 "우리만의 특색과 장점을 가진 하늘길을 열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