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도교육청에 건의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읍 송산리 일원 송산 택지지구 내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증평군의회의 적극적인 행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성명 발표, 지난달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방문과 충북도교육청 방문까지 신설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3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 일동은 도 교육청 김병우 교육감을 접견하고 초등학교 신설을 건의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되는 공동주택단지 조성에 발맞춰 “증평초 학구, 삼보초 학구, 가칭 송산초 학구 등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편의 중심형 학구 설정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지역 초등학교는 인근 시·군과 비교해 학생 수 대비 학급수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구조적인 과밀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송산지구 내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 불편함과 안전 문제로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그동안 공동주택 세대 수 미달과 우리나라 인구감소 추세와 더불어 학령인구 수 감소로 초등학교 신설 추진 동력이 부족했으나, 현재 지역에 6000여 세대 규모의 6개 공동주택단지가 추진 중으로 세대수와 학령인구가 충분해 신설 조건은 부합된다. 연풍희 의장은 “전국적으로 신도시 조성에 따른 지역 균형 차원에서 초등학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신청 사례가 수용되는 것처럼 송산지구 정주 여건과 교육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준다면 신설은 가능할 것”이라며 “신설 사업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교육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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