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충주 고교발전협 개최
미성년자 대상 불법 판매업소 단속
학생 상담·생활교육 등 강화 약속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충주 관내 기관이 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충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3일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선 조길형 충주시장, 박창호 충주경찰서장, 김응환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충주 관내 11개 고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고교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난 3월 4일 충북 최초로 지자체, 경찰서, 교육지원청, 관내 11개 고교가 함께 했던 '충주고교발전선포식'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이날은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장, 학교장들은 관내 학교 및 기관에서 제출한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 조성, 특성화고 졸업생 지역기업 취업 활성화, 글로벌리더십 연수 추진' 등의 의제를 대상으로 의제별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추진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충주시와 충주경찰서는 합동으로 미성년자 대상 술·담배 불법 판매업소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구매대행 성인에 대한 처벌 강화를 약속했다.

또 충주교육지원청과 각 학교는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상담 강화, 생활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충주시는 '특성화고 졸업생 지역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 '고졸 취업활성화협의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각 학교에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특성화고 등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학교에서 요구한 '글로벌리더십 연수 추진'에 대해 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충주교육지원청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충주시, 충주경찰서, 충주교육지원청, 각 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내 모든 고등학교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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