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최종 선정 국·도비 53억원 확보
도서관·건강관리실·스포츠센터 등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앙성면 생활SOC복합시설 신축'이 최종 선정돼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앙성면 생활 SOC 복합시설 신축사업이 최종 선화돼 국·도비 53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 사업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심 내 위험·장기방치 건축물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로 재정비해 쇠퇴한 도시의 주거복지실현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주민협의체 주도로 추진하는 도심지 활성화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46억 원, 도비 7억 원, 시비 27억 원 등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위험건축물 정비하고 마을카페 및 로컬푸드 판매점 운영 등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앙성면 생활SOC복합시설 신축사업은 10년 이상 방치되어온 구)앙성보건지소(시설 안전등급 D)를 철거하고, 생활SOC시설을 더한 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도서관, 건강관리실, 실내스포츠센터 등 생활 SOC 시설을 복합화한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공간으로는 1층에는 카페테리아, 孝빨래방, 건강관리실, 2층은 작은도서관, 학습방, 가상체험공간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3층은 어르신 쉼터, 회의실, 동아리방 등 어르신들의 공간과, 4층은 스포츠센터, 다목적 시청각실 등이 조성되며, 기존의 외부 게이트볼장 및 테니스장은 다목적 생활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시는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앙성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회의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늘푸른요양병원, 골프장,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기관 및 단체 19개소와 시설 운영 및 지원에 대한 MOU 체결도 완료했다.

향후 시는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해 MOU 체결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시설 운영을 뒷받침하고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주시는 지난 2016년 성내·성서동을 시작으로 지현동, 문화동, 수안보면, 교현안림동, 달천동 등 이미 선정된 6개 사업을 포함해 총 7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중에서 손에 꼽히는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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