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 동력 … 바이오소재 탄력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은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완료되면 군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기능성 바이오소재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4D융합소재는 지속성(Durable), 환경적응성(Dynamic), 방향성(Directional), 구조재현성(Dimensional)이 구현된 기능성 바이오소재를 말하며 사업은 점안제(인공눈물), 주름개선제, 연골치료, 생체고분자와 같은 바이오소재의 성능분석부터 시제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는 산업화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센터는 2017년 산업부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2017~2021년) 총사업비 219억을 들여 추진 중으로, 전체면적 4615㎡ 규모로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국제관 지상 1, 3, 4층에 20년간 무상임대 방식으로 조성된다.

군,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한국교통대가 공동 참여했으며 현재 59종의 연구시설 장비와 GMP(제약) 생산동 구축을 완료했다. 더불어 12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사업과 연계해 △2020 지역특화사업 △충북도 산업 육성과 및 바이오산업과와의 업무협업을 통한 ‘시군지역경쟁력강화사업’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등도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교통대 4D융합기술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소는 앞으로 9년간 정부지원금 63억원을 받아 기능성 바이오소재 분야 원천기술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충북도 3대 주력산업의 하나인 바이오·헬스와 군의 바이오소재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으로 내년도 교육부의 약 150억 규모 ‘대학 내 산학연 협력 단지 조성사업’ 공모에도 타 대학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평캠퍼스가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조성 예정인 초중일반산업단지로의 확장을 통해 기능성 바이오소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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