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44건 선정… 15건 응모 예정
제조업 등 신산업 핵심 역할 기대
청정사업 등 자연 명소 조성 계획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올해 정부·도 주관 공모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충주시가 신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충북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한 결과 총 44건에 선정되며 국·도비 확보액만 무려 4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2022년 스마트 특성과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로봇 플러스사업' 선정과 '충주 제2산단 뿌리산업 특화단지'지정으로 신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반 시설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21년 친환경 청정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85억원 중 국비 51억원을 확보했다.

이 국비 확보로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는 호암지 일대 음악분수와 숲속 전망길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VR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2021년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을 비롯한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스마트버스정류장)', '2021년 스마트캠퍼스사업', '스마트박물관·미술관 기반 구축사업', '2021년 주민생활 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사업',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 등 많은 분야에 다양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시는 현재 응모 예정인 사업 15건에 총사업비만 1082억원도 최대한 확보할 방침으로, 도시 규모 확대 및 지역의 경제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추진 중인 공모사업과 올 하반기에 추가되는 공모사업을 모두 포함할 경우 작년도 확보 예산보다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국·도비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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