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대전대 산학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 겸 산학협력단장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大 ‘LINC+’
매년 연차평가‘최우수’ 등급 성과 자랑
4차 산업·기업 지원·실습 등 4대 전략
올해 대전권 산학협력 協 회장직 맡아
5개 학과, 지역사회 혁신형 리빙랩 추진
“신산업분야 융합인재 양성 등 노력”

▲ 대전대 산학협력관
▲ 대전대 이영환 부총장
▲ 대전대 산학협력관 전경.
▲ 융합과학관 외부 링크+ 연차평가 현수막. 대전대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담=전홍표 대전본사 취재2부 부국장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은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를 잇는 대표적인 정부재정지원사업이다. 대학의 경우 실무중심 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며, 기업은 양질의 인재 수급과 기술 애로사항 해결을, 지역사회는 대학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기대하며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충청투데이는 대전권 대학의 LINC+사업단을 찾아 이들의 역할을 비롯해 운영 성과와 향후 전망을 짚어봤다. 본보는 '대학이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전대 이영환 부총장(산학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 겸 산학협력단장)을 만나 대학-기업체-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이야기를 엿들어 봤다. <편집자주>

-대전대 LINC+사업단을 소개하자면.

“LINC+사업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말한다. 정부에서 산학협력이 우수한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대는 2017년부터 LINC 사업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도에 LINC+사업에 재선정 됐다. 대학-기업-지역사회 삼방향(3-Way) 리빙랩을 통한 산학협력의 우수한 성과를 토대로 매년 LINC+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로 올해 42억 6000만원 및 지자체 대응자금 등을 합해 연간 약 5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대전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LINC+ 사업단의 전략이 있다면.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LINC+ 사업을 통해 '미래가치를 구현하는 상생형 산학협력 생태계 선도'를 목표로 4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우선 첫번째 전략은 ‘4차 산업 신기술 특화교육’이다. 이는 3D프린팅, 드론,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창업 등을 실시하는 The 4Th Edu-park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이어 ‘All-SET 기업지원’이다. 가족회사에 기술 지원, 산학공동연구, 재직자 교육, 공용장비 활용 등을 위해 ICC(쌍방향기업협력센터)가 중점적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All-LINC+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불어 취업교육과 창업교육을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실무교육 중심으로 집중이수제와 현장실습을 연결하는 Series Co-op을 실시, 창업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DIA 플랫폼을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3-Way 리빙랩 추진이다.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도록 대학의 학생이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체가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3-Way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협의체를 새롭게 이끌게 됐다.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공유, 지역기관과 상생도 중요해지는데 이에 대한 각오를 듣고싶다.

“대전권 산학협력 협의체는 16개 대학이 회원교로 구성돼있다. 올해는 대전대에서 회장직을 맡게 됐다. 회장으로서 산학협력 기반을 토대로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산학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협의체 소속 대학들이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대학 간 상생협력을 위해서 각 대학의 우수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의 혁신을 위해 지역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대학이 지역산학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활동하겠다. 2021년은 대전권 대학의 산학협력으로 지역사회의 혁신을 주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제는 대학-기업-지역사회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에 대전대의 ‘3-Way 리빙랩’이 주목받고 있다. 전략이 있다면.

“다른 대학이 대학-기업, 대학-지역사회의 쌍방향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대전대는 대학-기업-지역사회 3주체가 동시에 협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빙랩 사업은 사용자 중심(User-centered)과 공동창작(Co-creation)을 기본으로 추진돼야 한다. 대학에서의 실험실이 산업체의 실험실로 옮겨져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형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로 실험실이 옮겨져서 학과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수행하는 지역사회 혁신형 리빙랩도 추진한다. 올해는 6개 과제를 연구형 리빙랩으로 추진하며 5개 학과가 주도적으로 기업체와 함께 지역사회 혁신형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 졸업생 등의 최대 고민이 취업이다. LINC+ 사업을 통한 대학생들의 취업연계는 어떠한지.

“LINC+사업의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 학생들의 취업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단계로 역량별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학친화형 교과과정 운영으로 취업과 연계하고 있다. 예컨데 산업체 요구형 캡스톤디자인 교과를 영역별로 개설해 교과운영-현장실습-취업으로 연계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4차 산업 관련 신기술 교육과 융합교육을 ‘The 4th Edu-Park’에서 실시하며 3D 프린팅, 자율자동차 코딩, AI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프로젝트형 실습 재료비 지원, 일자리 창출형 교육, 현장실습 연계 및 실습비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작업실도 제공한다.”

-변화하는 대학 환경 속에서 앞으로 LINC+ 사업단만의 방향성이 있다면.

“대전대는 특화기술을 통한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산학협력을 중점으로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서로 상생하는 산학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왔다. 이에 앞으로는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신산업분야 융합인재양성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등을 통한 기업가적 대학 추구 △한방바이오 및 ICT 융합의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체 및 지역사회 쌍방향 협력체계 강화 △창업공유대학 추진 및 대학 간 공유 협력체제 활성화등을 추진하겠다.“

정리=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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