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세계유명미술 특별전
9월 26일까지 1~4전시실… 트라우마 주제 두개의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 1942년부터 올해 수상작까지 선보여
‘15분’ 앤디워홀·장 미쉘 바스키아 등 거장 작품 한눈에

▲ 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트라우마: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 특별전이 개막했다. 이날 (왼쪽부터)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성기선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6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트라우마: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 특별전이 개막했다. 이날 (왼쪽부터)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성기선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처음으로 대전을 찾은 '퓰리처상 사진전'과 앤디 워홀을 필두로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15분'전이 개막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충청투데이, 대전MBC가 공동주최로 여는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퓰리처상 사진전&15분'이 6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트라우마(Trauma)'라는 큰 주제 아래 '퓰리처상 사진전'과 '15분'이라는 두 개의 전시로 관람객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1942년부터 지난해까지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 123점과 다큐멘터리 영상 외에도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수상작 2점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15분'전은 독특한 전시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11개국 23작가(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총 5개의 섹션으로 앤디 워홀과 장 미쉘 바스키아,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는 물론 슈퍼 플렉스, 조지 콘도, 아이 웨이웨이, 필립 파레노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는 정신의학의 관점에서 예술을 해석하는 인간성 회복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예술과 정신의학의 공진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예술과 문화상징을 만인과 공유함으로써 공감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의 위안을 삼고 예술적인 영감을 위해 대전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성기선 충청투데이 대표이사는 "세계유명미술특별전은 격년제로 열리는 국제전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중심에서 찰나의 순간을 영혼으로 담은 '퓰리처상 사진전'과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온라인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대중문화와 예술의 융복합을 선보이는 '15분의 예술:Gesture'로 구성돼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917년 조지프 퓰리처가 설립한 이래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화·음악상으로 평가 받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작품을 통해 전 세계의 언론인들의 열정과 영감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인 사진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수작들을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