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은행나무 가로수 수형 가지치기로 경관개선
민원해결 등 볼거리 제공 … 타 지자체 벤치마킹도

▲ 충주 도심에 조성된 구름 모양의 은행나무 가로수. 조재광 기자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 도심에 조성된 구름 모양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심 경관개선을 위해 도심 내 주요 도로 8곳의 은행나무 가로수 2천여 그루를 둥근 구름 모양으로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해 특색 있는 가로수 길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은행나무 가로수 수형 가지치기 사업은 은행나무 가로수 줄기를 5~6m로 길게 남기고 윗부분을 둥글게 잘라 최대한 수형을 살린 것으로 현재는 수형이 잘 자리 잡은 상태이다.

시는 가로수 은행나무를 통해 도심 미관은 물론, 간판을 가리는 위험가지를 정비해 주민들의 불편 사항 해소 및 보행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민들은 둥근 구름 모양으로 전지된 은행나무 가로수에 대해 큰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가로 환경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수 수형전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의 행복 지수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 가까이 품격 있는 푸른 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 녹화에 힘쓸 예정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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