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거듭 연기… 2022년 10월 7일~23일 17일간 개최 예정
市, 군사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 등 신규 사업 발굴·軍과 상생협력 박차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코로나19로 2022년으로 연기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국방부·육군지원단 및 충남도, 계룡시 관계공무원, 위원총회 위원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회의와 위원총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한 결과 개최 기간을 내년 10월 7일부터 23일까지(17일간)로 정하고, 명칭도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품격 높은 공연과 연출을 위해 △軍의 인력과 무기장비 동원 및 활용가능 여부 △국방부 군악대 및 해외군악대 협연 리허설 등 사전 준비기간 △軍 주요 초청인사 참석 유리 여부 △군악대 및 의장대 국군의 날 행사 후 연속해서 엑스포 참가에 따른 피로도 증가 등을 고려, 조직위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엑스포 명칭은 국내·외의 많은 관람객 유치가 최대 관건으로써 관람객의 오자 인식 등 혼란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국민들에게 친숙했던 문구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부서별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기된 만큼 기존의 계획보다 더욱 알찬 엑스포 개최를 위해 군사 미니어처 전시관 조성, 국가대표 선발 전국 펜싱대회 유치, 두계천 종합정비, 연화교차로 가로등 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 계룡대 AR(증강현실) 비룡이 찾기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軍과의 상생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 명칭 및 기간 결정에 따라 홍보 현수막 게시, 홍보물품 제작, 각종 홍보판과 LED간판, 엑스포 조형물, 현판 등 모든 홍보 시설물을 재정비하는 등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최홍묵 시장은 "그동안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지난 2017년에 조직위를 출범하면서 도로기반 확충 및 정비, 계룡문 설치 및 주변쉼터 정비, 병영체험관 건립 등 각종 SOC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이나 연기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연기된 만큼 좀 더 세심하고 알차게 그리고 안전한 엑스포로 준비하며, 이 곳 계룡시에서 세계 평화와 화합의 팡파르가 힘차게 울려 퍼지는 세계 최고의 축제로 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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