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년-조길형 충주시장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정체성 확립
농업 분야 판로 개척·젊은 농촌 조성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려낼 브랜드로 '더 가까이, 충주'를 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뤄낼 핵심사업의 추진에 집중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품격 있는 도시 건설을 책임질 '10년 후 충주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있다.

◆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도약, 경제적 정체성 확립

충주시는 민선 7기를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한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모비스 등 자타가 인정하는 대기업의 보금자리로 거듭났으며, HL 그린파워 등을 비롯한 175개의 우량기업도 충주를 찾아오며 3조8,300여억 원의 투자와 9천여 명의 고용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박차를 가하고자 신성장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2차전지 등의 신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 지정·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 안전 기반구축·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관련 인프라도 충실하게 구축 중이다.

◆ 명품농산물과 유통구조 혁신으로 잘사는 농촌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판로의 개척과 젊은 농촌 만들기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전체가 효율적인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지난 한 해에만 6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드라이브 스루, 수도권 직거래 행사, 충주사과 홍보용 자판기 운영 등 다방면의 새로운 판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탄생한 충주씨 농산물통합브랜드는 캐릭터 자체의 인기는 물론 충주씨샵 온라인몰 등에서 맹활약하며 충주농업 전반의 인기와 매력을 알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삶의 질을 높여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중부권통합의학센터인 충주위담통합병원 개소, 동부노인복지관 신축, 교통약자 전용 임차콜택시 도입, 아동청소년센터 숨&뜰 건립, 육아나눔센터 확대 설치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춰 각계각층의 복지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보했다.

성내성서, 지현, 문화, 교현안림, 수안보, 달천 등 6곳에서 진행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도심주차장 조성, 도시가스 소외지역 공급, 근로자종합복지센터 추진 등 일상의 변화를 가져올 환경도 조성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은 "민선 7기 3주년의 성과는 끝맺음이 아니라 '10년 후 충주 미래비전'을 통해 드러날 '더 가까이, 충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표"라며 "민선 7기의 남은 기간에도 최종적으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정 운영의 지혜를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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