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130억 투입 특화발전 노력
마산면 탈 농촌에 4년간 신생아 0명
기반시설 정비… 농업 고부가가치↑
공동체 활성화·생활 개선 등 노력도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마산면 특화발전을 위해 25개 사업에 총 130여억원을 투입한다.

마산면은 봄에는 딸기와 토마토, 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수박, 가을에는 밤과 단감 등 계절별로 과일과 작물이 풍성하게 생산되며 시골농촌의 풍성함과 넉넉함이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중부권 서남부 3대 시장 중 하나인 신장이 있어 전국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서천군의 3·1독립만세운동의 불씨도 지핀 곳이다.

하지만 90년대부터 탈 농촌 현상으로 급속하게 젊은층 인구가 줄어들어 평균연령이 60세가 넘는 고령 마을이 됐으며, 2017년 이후는 단 한 명의 신생아가 없었다.

이에 군은 주민들이 행복하고 마산면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 고부가가치화, 주민공동체 활성화, 생활여건 개선 등 각 분야에 종합적인 발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하천 및 경작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블루베리 등 특화품목 육성 및 토양개량제 지원 등의 고부가가치화 사업도 병행해 마산면을 부자 농촌 만들기에 주력하고있다. 또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총회를 운영해 지역발전 위한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움과 동시에 생활쓰레기 처리사업, 건강마을 만들기 등의 사업과 3·1운동을 기념하며 주민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신장리 거점개발 사업 등 주민 주도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이 주인 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들의 육아와 돌봄을 위한 나눔복지센터 설치, 마을LPG 보급, 주거환경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마산면은 서천군 특작을 선도하는 곳으로 농업이 미래인 지역으로 발전시켜, 풍요롭고 사람향기가 진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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