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국대 복귀·외국인 영입
공격-수비라인 선수진 ‘탄탄’
10일 이랜드와 홈경기… 기대↑

▲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지난 6월 26일 경남FC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최근 대전하나시티즌이 신예 선수들의 활약과 국대로 차출됐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 새 외국인 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나시티즌은 지난달 26일 경남FC와의 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신인 공격수 전병관,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직전 3경기 동안 2득점(상대 자책골 1골 포함)에 그치며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하나시티즌이었기에 전병관의 등장은 더욱 돋보였다.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예로는 지난달 19일 안산 그리너스 FC전에 선발 출전한 골키퍼 이준서도 있다.

이준서 또한 이날 프로 데뷔 무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린시트(무실점)를 완성했다.

이준서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하나시티즌은 4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처럼 ‘영맨’들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하나시티즌은 단단해지고 있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선수들이 하나둘 팀으로 복귀하는 것도 청신호다.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는 우즈베키스탄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위해 약 한 달 가까이 팀을 떠나 있다가 지난 2일 본격 합류했다.

또 대한민국 도쿄올림픽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수비수 이지솔도 이달부터 다시 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선수 개인에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이 크겠지만 하나시티즌 입장에선 견고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순위싸움을 전개할 기회다.

이밖에 하나시티즌은 전달 25일 강원FC로부터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를 데려왔다.

수원FC 소속이던 지난 시즌 10골 4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인 만큼 마사가 하나시티즌의 공격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선수의 활약과 주축 선수들의 복귀,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까지.

사실상 완전체로 거듭난 하나시티즌은 오는 10일 서울이랜드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만큼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일 오후 8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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