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2일 천안 방문해 젊은 세대와 소통
이 대표, “정권교체 이루는 것이 보답하는 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와~ 이준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충남 천안을 찾았다. 이 대표의 방문은 충남도당에서 추진 중인 ‘청년 당원 배가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예정된 시간보다 7분 앞선 5시 53분 천안 신부동 아라리오 조각광장 인근에 도착한 이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신범철 천안갑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아 정치생명을 이어가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은 기자에게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을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마침 이준석 대표가 온다고 하길래 인사나 하려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종합터미널 인근에서 만난 여고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종합터미널 인근에서 만난 여고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어 이 대표는 조각광장과 천안 종합터미널 시내버스 승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만나 명함을 전달하며 인사했다.

티비에서만 보던 제1야당 대표이자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본 시민들은 이 대표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는 흔쾌히 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 인근에서 만난 한 학생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 인근에서 만난 한 학생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특히 ‘36세’ 젊은 당대표의 인기는 천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고생부터 20대 청년은 물론 50대 시민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이 대표와 사진을 찍으려는 통에 공식 행사 무대가 마련된 신부문화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신부문화공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휴가를 내고 행사장을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 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김동완(당진) 당협위원장 및 당원, 지지자들과도 일일이 인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인사를 나눈 뒤 ‘청년 당원 배가 캠페인’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인사를 나눈 뒤 ‘청년 당원 배가 캠페인’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 대표는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년이 묻고 준스톤이 답하다’에서 지역 자영업자와 대학생 등이 던진 자영업자 대책과 의료 서비스 재정 문제, 청년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에 상당 시간을 들여 답했다.

이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젊은 세대가 주역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20년 전 지금의 40대, 50대가 젊었을 때 만들었던 바람이 그 당시에는 노무현 열풍이란 것을 만들어냈다. 지금 20년이 지나서 그 바람은 우리 국민의힘에 불어오고 있다. 저희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젊은 세대 바람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충청도의 중심 중의 하나인 천안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청주 대전 세종 충주 이런 곳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저는 내년 정권 창출은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오늘 한걸음 한걸음이 나중에 우리의 큰 승리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에서 진행된 ‘청년이 묻고 준스톤이 답하다’ 프로그램에서 지역 청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천안 신부동 소재 신부문화공원에서 진행된 ‘청년이 묻고 준스톤이 답하다’ 프로그램에서 지역 청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