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2과 7팀 33명… 국내외 홍보활동·개최방안 논의 등 준비 만전
위원장인 허태정 대전시장,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공식 협약

▲ 2019년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대전 유치가 확정된 남아공 더반 총회.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1993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UCLG총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위가 공식 출범했다.

UCLG총회를 전담하는 조직위 출범에 따라 내년 10월 열리는 행사 준비를 위한 홍보 활동과 개최 방안 논의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UCLG 조직위원장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대됐고 사무총장은 정재근 대전세종연구원장이 겸직을 맡는다.

조직위는 1국 2과 7팀 33명 규모로 꾸려졌다. 시는 올해 조직위를 필두로 국내·외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기자단,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홍보단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서며 해외 재외공관과 대전시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행사 참여 독려와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UCLG 월드 사무국이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UCLG총회 D-1주년 행사도 기획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사무국 회원을 초청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한 사전행사를 개최해 본 행사 전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의 체계적 준비를 위해 자문위원회 구성도 준비 중이다.

대전 UCLG 총회 자문위원회는 분야별 사업 기획과 실행, 국제네트워크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20인 이하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조직위원회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관계자분들의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2022년 UCLG총회를 통해 과학수도 대전을 세계속에 알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열리는 UCLG총회는 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와 그 인근에서 개최된다.

140여 개 UCLG 가입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조사 결과 행사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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