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2023년까지 고교 공간 재구조화
올해 모든 교실에 무선망 구축
학원 종사자 백신 우선접종도

▲ 1일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윤지수 기자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난 3년간 교육환경 변화를 이끈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남은 임기동안 ‘미래교육전환’과 ‘방역체계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1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혁신, 창의융합형 교육활동, 학교 안전망 구축과 교육복지 구현에 나섰다”며 “향후 미래교육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스마트교육 기반과 등교상황 대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이루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도 지속추진한다. 특히 2학기부터는 노후화된 교실 기기를 교체하는 정보화기기 고도화 사업을 계획을 내놓았다. 올해안으로 25억원을 추가투입해 전체학교의 모든 일반·특별교실에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까지 교육망 전송속도를 500MB에서 800MB까지 늘리며 원격교육 조기정착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2만 1000여대 보급한 스마트기기를 2700여대 늘려 학교당 평균 초등학교 1학급, 중학교 2학급, 고등학교 1학급 분량을 만들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학기 전면등교를 대비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과대학교는 방역지원을 강화한다.

학원감염을 차단에는 지속적인 방역점검과 물품지원을 비롯해 시와 협의해 학원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설 교육감은 지난 3년을 교육환경의 변화와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시간으로 평가했다.

온라인스튜디오와 공공학습관리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대전수학문화관 건립 등 인프라 구축과 학교방역·보건인력 배치와 무상급식·무상교육·무상교복 지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이밖에 주민과의 온라인 채널 강화와 유연한 근무체계를 위한 스마트 워크센터 설치 등 교육계 안팎으로 소통을 약속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대전환은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도약을 가속화시켰다”며 “남은 임기 동안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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