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탄동·동량면 잇는 동량대교 개통
길이 326m… 사업비 347억원 투입
통행거리 3.5㎞·시간 5분 줄어들어
주민 불편 해소·지역 발전 기여 효과

▲ 동량대교 전경.  충주시 제공
▲ 동량대교 전경.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용탄동과 동량면을 잇는 동량대교가 본격 개통됐다.

시에 따르면 30일 조길형 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박문희 충북도의회의장, 박창호 충주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량대교 준공식이 개최됐다.

동량대교는 국비 187억 원, 도비 60억 원, 시비 100억 원 등 총사업비 347억 원을 투입해 교량 길이 326m, 접속도로 774m의 왕복 2차로로 개설됐다.

그동안 동량면 주민들이 충주시를 나오려거나 충주 시내에서 동량면 소재지로 가기 위해서는 목행대교나 충원교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번 동량대교 개통으로 통행 거리가 3.5km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5분가량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향상됐다.

2012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10여 년 만에 마침내 개통된 동량대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종배 의원은 "모든 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동량대교가 성공적으로 준공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그동안 강 건너에 살고 계신 시민들께서 느끼셨을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단축함으로써 '더 가까이, 충주'를 실감케 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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