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중 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충주시장 출마 선언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더불어 민주당의 운영 행태와 가치가 모두 실제와 같지 않아 당을 떠나 충주발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정당 찾겠다"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권혁중 전 문체부 서기관(61·사진)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지방선거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부위원장은 29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형체가 없고 사당처럼 운영된 충주 민주당의 조직 개편을 위해 노력 했는데 변화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충주발전을 위한 봉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이같이 탈방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충주시장으로 출마해 충주를 전국 제1의 문화관광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고향 충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언제나 봉사할 것"이라면서 충주발전을 기대하는 충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동안 두 번의 선거에 참여하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당의 인적쇄신과 참신한 변화를 인내심을 갖고 기대했지만 입당할 때 기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운영 행태와 가치가 모두 실제와 같지 않아 당을 떠나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시간동안 고민을 했고, 주변 지인분들과도 상의를 했다"면서 "충주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곳에 가서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권 전 부위원정에 탈당 이유를 묻는 말에는 "공천 때문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입당을 고려하는 당이 있냐는 질문에는 "준비가 되는 대로 어느 당이든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 국가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충주를 전국 제1의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품고 2018년도 충주시장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당의 결정으로 예비후보로 막을 내렸고 몸담았던 당의 후보는 확실한 승리의 기회가 왔음에도 패배했다고 말했다. 권 전 부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한 정당이라 기대하였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됐고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민주주의 가치실현을 위한 정당 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했다. 그는 충주 목행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했고, 공직에 입문해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정책과, 관광레저기획관실,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근무하고 부이사관으로 퇴직했다.

현재 권혁중 문화·체육·관광정책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봉사단체 ㈔징검다리 충주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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