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최근 식품 위생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대표 국민 음식인 김치를 시작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 구축에 나섰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수입산 김치가 국내산 김치로 둔갑하는 것을 막고, 중국산 김치의 위생 논란으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확대에 나선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들어진 김치를 사용하는 외식, 급식 업소임을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지정 인증하는 제도다.

 5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국산 김치 자율표시위원회는 서류 현장심사 통과 시 인증현판을 지원하고, 매년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 할 방침이다.

 자율표시위원회는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한민국한식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지정대상은 100% 국산김치를사용하는 음식점, 100%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김치생산업체에서 제조한 김치를 공급받아 판매하는 음식점, 100%국산재료로 직접 김치를 제조 판매하는 음식점, 95%이상 국산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이다.

 희망업체는 신청서와 국산 김치 공급·판매계약서, 김치 재료 구매 내역, 사진을 (사)대한민국김치협회에 서면이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외식·급식업소 등은 소비자 신뢰를 얻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김치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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