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공무원 1명… 같은 층 근무 직원 70명 검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유성구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직원 70명이 현장에서 검사를 받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23일 유성구에 따르면 행정직 공무원 1명(대전 2554번)이 감염경로 미상으로 이날 확진됐다.

현재 해당 확진자와 같은 층에 근무한 70명의 직원들이 유성구청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18일 이후로 식사를 하거나 회의를 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하고 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유성구청은 지난해에도 구청 고위 공직자 1명이 확진돼 청사를 임시 폐쇄 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구청 공무원과 유성구의회 의원 등 해당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2명을 포함한 88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유성구 관계자는 “구청 임시 폐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구청 내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만큼 70명의 직원을 시작으로 의심사례의 경우 자발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 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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