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흔히 제주와 거제에서 볼 수 있는 수국을 공주에서도 볼 수 있어 화제입니다.

유구천을 따라 수국이 활짝 핀 유구수국색동정원은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수국 명소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구수국색동정원은 당진영덕고속도로 유구ic 인근에 위치해 대전에서 자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은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2018년 주민참여예산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 유구읍 직원들이 2년 동안 가꿔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유구천 수변공간 4만 3000여 제곱미터를 가득 채운 앤드리스썸머 등 19종의 수국은 화려한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 13일 기준 파란색 수국은 만개했으며, 분홍색과 흰색은 이제야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어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 대표 꽃 수국은 이름 그대로 물을 좋아하고 국화처럼 탐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수국이 피면 본격적으로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의 색도 변하는데 산성에서는 푸른색, 알칼리성에서는 분홍색, 중성에서는 흰색 꽃이 핍니다.

색에 따라 꽃말도 다릅니다. 분홍색 수국은 소녀의 꿈, 보라색은 진심, 파란색은 냉정, 하얀색은 무심, 변덕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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