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자원협 국제숙련도 시험
2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
유기물질 등 21가지 항목 ‘최고’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분석력이 미국 환경자원협회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전항목 최고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ERA)가 주관한 수질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에 선정됐다.

환경자원협회는 국제표준화기구(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 따른 공인 숙련도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환경분야 숙련도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WP-315)에서 일반항목 5종, 유기물질 2종, 이온물질 3종, 중금속 8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미생물 1종 등 모두 21가지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수질분야 검사기관으로 공식인증을 받아 물환경보전법, 하수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하천수, 호소수, 배출시설 등 법정검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엄진균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과장은 "수질분야의 신뢰성 있는 환경 데이터 생산 능력을 검증 받았다. 앞으로도 국제공인 능력 평가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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