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공주시의회의장

6월에는 1일 의병의 날을 시작으로 6일 현충일, 10일 6·10민주항쟁 그리고 6·25 한국전쟁 기념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이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 '감사의 기간', '화합과 단결의 기간'으로 나눠 기간별 다양한 호국 · 보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국주의 시대부터 임진왜란, 근대의 신미·병인양요, 일제강점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라가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보훈의 달 6월, 나라를 지켜온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라를 지켜가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2020년 10월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영국 등 해양자원의 안정성 파괴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사고 후 10년이 지나서야 알프스 장비로 제거되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오염수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삼중수소는 배출기준으로 희석해 배출되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어불성설의 주장을 하고 있다.

일본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한 오염수 방출은 해양자원의 방사성 오염으로 사람에게 다시 오염되는 악순관 구조를 피해 갈 수 없게 된다.

일본의 이러한 이기적인 만행은 독도 일본 영토 표기, 위안부 역사 왜곡 등 오랜 세월 동안 역사적 아픔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2021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지켜가기 위해서 총, 칼이 아닌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찾고, 알리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지켜야할 문화, 영토, 영해 이 모든 것은 아픈 역사 속 수많은 희생을 거쳐온 소중한 보물이다. 더 이상 이 보물들이 한 나라의 이기심으로 부서지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우리의 뼈 아픈 역사를 다시 겪지 않으려면 역사적 자료를 찾고 모아, 널리 알리고 우리의 것이라 말 할 수 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기억해야 할 역사와 지켜가야 할 우리의 것을 위해 함께 뛰어주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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