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에서 대전 아파트 매매‧전세값 상승폭은 유지되고 있으나 세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 모두 상승했고 지방 평균(0.20%)을 모두 웃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0.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충북과 대전이 각각 0.24%, 0.22%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산성‧문화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동구는 용전‧판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서구는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지구와 관저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세종은 -0.04% 하락했다. 행복도시 내 고운‧다정동 등에서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0.15%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이 0.24%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충남(0.22%), 충복(0.21%)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0.09%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 대전 서구 도안동 일대 아파트. 충청투데이 DB
사진 = 대전 서구 도안동 일대 아파트. 충청투데이 DB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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