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관 합동 특별담화문
“지역 이상반응 신고율 0.35%…
걱정말고 적극적인 접종 동참”

▲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등이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나운규 기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예전의 보통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 뿐”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담화문에는 양 지사와 김명선 충남도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박보연 충남의사회장,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 충남 4개 의료원장, 권호장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지역에서도 목욕장, 종교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코로나19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주 후 86.6% 이상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고 접종 후 충남지역 이상반응 신고율도 0.35%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통계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 7336명이다. 1차 접종 완료는 42만 9726명이며, 2차까지 접종을 마친 도민은 11만 7610명이다.

이는 상반기 접종 대상 65만 8068명의 65.3%가 1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것이며, 도내 전체 인구(212만여 명) 대비 접종률은 20.3%이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는 1916건으로, 신고율은 0.35%이다.

양 지사는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다. 백신은 다다익선”이라며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맞을수록 우리가 바라던 보통의 일상은 빠르게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곧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온전히 보며 웃고 대화할 수 있는 소중한 일상이 되돌아 올 것”이라며 “우리의 일상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다시 한 번 전 도민께서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명선 의장은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전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인정됐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와 지역 경제 회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