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 기초자치단체장 점검-충북 영동]
박 군수 입장 발표 아직 안해, 민주당-윤석진 군의원 출마설
입당 준비 중인 김재영도 거론, 野 정영철·정일택·정진규 물망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영동지역은 박세복 군수(국민의힘)의 3선 도전여부와 당선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주민들은 박 군수의 3선도전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박 군수는 출마에 대해 아직 입장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박 군수는 코로나19 방역과 충청권광역철도 영동역 포함에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양수발전소 유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등의 굵직한 대표 현안도 순항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내 공천 경쟁자로는 정영철 대한한돈협회 영동군지회장,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 정진규 영동군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정영철 대한양돈협회 영동군지회장은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이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에서 농업과 유통사업에 종사하면서 각종 사회단체장 등을 통해 대인관계를 폭 넓게 다지면서 봉사를 펼쳐왔으며 실질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영동군 모습을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출마를 결심했다.

정일택 전 부군수는 2020년 충북도 정책기획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으며 영동으로 내려와 재능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위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최근 2030 영동미래발전토론회도 열고 행정, 농업, 관광 등의 정책을 제안하는 등 군수후보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정진규 군 의원은 재선 군의원으로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의정활동 역시 활발하다. 행정사무감사 때는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하는 의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윤석진 군의원과 민주당 입당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영 전 충북도 일자리과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윤 의원은 3선 군의원으로 8대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탁월한 친화력으로 그동안 여·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윤 의원은 사회봉사 분야에서 자랑스러운 신지식인에 선정된 데다 지방의정봉사상도 수상했다.

체육인으로 생활체육회장을 연임하는 등 생활체육에도 관심이 많은 윤 의원은 지역봉사자, 충실한 심부름꾼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전 과장은 지난 2014년 영동군수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년 전부터 영동에서 뿌리재가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김 전 과장은 37년의 행정경험이 강점이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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